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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예방, 용종 제거가 가장 확실한 방법" 내과 최홍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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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릴 만큼, 방치하면 5~10년 안에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장내시경을 나이 들어서나 받는 검사로 생각하며, 용종 제거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내과 전문의 최홍석 원장(송도베스트내과)은 "대장 용종을 발견하고 직접 제거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대장내시경밖에 없다"라며,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홍석 원장과 함께 대장 용종과 대장암의 관계, 그리고 대장내시경이 왜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q. 대장 용종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선종, 톱니 모양 용종, 과증식성 용종, 염증성 용종, 과오종 등으로 분류됩니다. 이 중에서도 선종이 대장암의 씨앗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5~10년 안에 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용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고지방 식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 채소 및 과일 섭취 부족, 유전적 요인, 염증성 장질환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대장암 환자는 3만 3,158명으로,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같은 해 10만 명당 40.1명이 대장암을 진단받아 폐암을 제치고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 됐습니다. 또한, 65세 이상에서는 10만 명당 190.4명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15~34세의 젊은 층에서도 10만 명당 7.1명이 대장암을 진단받는 등 젊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q.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면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대장 용종은 내시경 검사 중 발견되면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구불결장에서부터 직장에 있는 5mm 이하의 과증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학회에서 권고하고 있습니다.

용종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대장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용종에는 선종과 톱니 모양 용종이 대표적입니다.

먼저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 조직의 변이가 발생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선종은 보통 내시경을 통해 확인했을 때 표면이 뇌 주름처럼 울퉁불퉁한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과증식성 용종은 대부분 암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과증식성 용종에서 유전자 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톱니 모양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큽니다. 과증식성 용종의 경우, 표면이 하얗고 납작하며, 자세히 들여다보면 투명한 원형 반점이 관찰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톱니 모양 용종은 노란 점액이 묻어 있으며, 주로 우측 대장에서 발견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대장 용종은 어떻게 제거하나요? 크기와 종류에 따라 방법이 다른가요?
대장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5mm 이하의 작은 용종은 조직 겸자를 이용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더 큰 경우에는 다양한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대장 용종 절제술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5~9mm 크기의 용종을 제거할 때는 저온 올가미 용종 절제술이 많이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시술 시간이 짧고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0mm 이상의 용종은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용종 아래에 약물을 주입해 용종을 들어 올린 후 올가미로 절제하는 방식입니다.

2~3cm 이상의 크기나 조직학적 분화도가 나쁜 용종이 의심되는 경우, 내시경적 점막하 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 경우 내시경 나이프를 이용해 정밀하게 절제하는데, 시술 시간이 2~6시간 정도 걸릴 수 있으며,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대장 용종을 제거한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나요?
대장 용종은 제거한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지속되거나, 과거 선종 수가 많았거나,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같은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소화기 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용종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추적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1cm 이상의 선종이 발견되었거나 5~10개 이상의 선종, 융모형 선종, 고도 이형성 선종, 전통 톱니 모양의 선종, 또는 1cm 이상의 톱니 모양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3년 후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10개 이상의 선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1년 후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즉, 과거에 선종이 크거나 많았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햄,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붉은 육류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두부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조기 발견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 국가 검진의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로도 대장암을 확인할 수 있나요?
국가검진에서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실제 대장암이 발견될 확률은 2~10% 정도이며, 위양성률도 20~30%로 높은 편입니다. 이 검사 외에도 대장의 바륨 조영술이나 복부 ct 등을 촬영할 수 있지만, 방사선 노출에 대한 문제가 있으며 작은 용종까지는 발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가장 정확한 대장암 진단 및 예방 방법입니다. 전 대장을 직접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q.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침습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검사 시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 가능성을 인지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는 인증 받은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가 시행하고 회수시 최소 6분 이상 안전하고 꼼꼼하게 관찰하는 병원에서 검사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획 = 김다인 건강 전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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